농산물 수매만 하던 가족회사, B2C 온라인 판매자로 거듭나다

오월애봄은 ‘달아라’ 꿀 브랜드를 중심으로, 품질 높은 농수산물을 가성비 있게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2022년 설립된 오월애봄은 꿀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용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꿀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양봉농가를 운영하는 대표님의 가족, 그리고 당뇨 질환에 대한 대표님 본인과 가족의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가족이 의령에 양봉농가를 운영하고 있던 게 가장 크죠. 그리고 대대로 당뇨 유전이 있어요. 가족 중에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분도 있고, 인슐린을 투여받거나,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하고 생활하는 등 당뇨와 싸우고 있기 때문에, 저희처럼 당뇨와 싸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수매 방식의 유통은 낮은 수익률 및 고객 관계 구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오월애봄과 가족관계로 연결된 양봉농가는 기존에 자체 유통 경로 없이 농협에 대량 납품하는(수매) 방식으로 꿀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매 방식은 대량 판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농협이 도/소매 유통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자 입장의 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직접 꿀을 소비하는 고객과의 관계도 구축하기 어렵습니다.  

자체 브랜드를 만들면서, 직접 B2C 유통을 시작할 본격적인 채널로 쿠팡 로켓그로스를 선택했습니다.

오월애봄은 이러한 수매 방식을 벗어난 자체 유통 구조를 확립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와디즈, 텀블벅 등 선판매 펀딩 구조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브랜드 꿀을 판매해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처음에 테스트로 판매를 해봤을 때,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았어요. 판매에 대한 앵콜 요청을 많이 받았어요.”

본격적인 B2C 판매를 시작하면서 쿠팡 입점은 당연하게 생각한 수순이었습니다. “쿠팡이 아무래도 소비재 쪽으로는 대세이잖아요.” 그리고 2023년 6월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로켓그로스 입점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판매자분이 로켓그로스를 통해서 매출 성장한 사례를 얘기하면서 로켓그로스가 대세가 될 거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듣고 기대감이 생겨서 혼자 알아보고 바로 로켓그로스까지 시작했어요.”

로켓그로스를 시작한 후 B2C 판매가 유통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로켓그로스를 시작한 이후 오월애봄의 매출은 점차 상승해, 작년 입점 초기 대비 올해 매출은 월 기준 10배 정도로 상승했습니다. 이제는 B2B가 아닌 B2C 기업으로 완연히 자리 잡았습니다.

“원래는 판매의 99.9%가 농협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쿠팡이 매출의 90%까지 차지해요”

인력이 부족한 소기업으로서는 로켓그로스가 제공하는 제품 노출 상승효과뿐만 아니라, 배송/보관/CS를 대행해 주는 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족 중심의 소규모 회사이고 온라인 판매 경험이 적어서 정말 많은 시간을 배송 업무처리에 쓰고 있어요. 그런데 로켓그로스에서 배송을 대행해주는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돼요. 물건을 일일이 개별 포장 하는 게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 이제는 로켓그로스 창고에 밀크런으로 한꺼번에 물건을 보내면 로켓그로스가 알아서 고객에게 개별 배송을 해주죠"

오월애봄은 꿀을 시작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제품 확대도 로켓그로스와 함께 해나갈 계획입니다.

오월애봄은 양봉업에 대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했습니다. 또 1년 이상 커머스를 운영하면서 광고 및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도 쌓았습니다. 이제는 수익률 관리 및 제품 확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역마진이 난 기간이 있을 정도로 사업이 안정화되기까지 투자를 많이 했어요. 이제는 광고 등 운영을 최적화하는 한편, 저희 본사가 있는 합천의 쌀, 잡곡 등 좋은 농수산물을 로켓그로스를 통해 판매하며 더 큰 매출 성장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식품, 특히 농수산물은 마진폭이 정말 작아요. 대신 제품 품질이 좋으면 재구매가 일어나요. 108동에 사는 아주머니가 먹어보고 101동에도 홍보해주고 친척에게도 추천하죠. 상품 품질에 자신있는 판매자에게 로켓그로스 입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월애봄 사례는 소비자의 구매 주기가 짧은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양질의 제품이 빠른 배송 서비스와 결합해 판매한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신규 브랜드가 로켓그로스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